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코로나19 장기화와 추운 겨울을 대비하여 내년 3월까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집중 발굴하고 맞춤 지원에 나선다.
중점 발굴대상은 국가, 지자체 등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 소외계층이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로 생계 곤란에 처한 비수급 가구를 포함해 ▲고시원, 여관, 찜질방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거주 중인 중장년 1인 가구 ▲가족구성원의 질병?노령·장애 등으로 돌봄 부담이 과중한 가구 ▲그 밖에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가구가 대상이다.
특히 올해는 1인 중장년 가구 중 건보료 체납자, 실직 및 휴?폐업자 중 긴급 지원이 필요한 가구에 대한 일제조사를 통해 잠재적 위기가구 발굴을 강화한다.
구는 이번 집중 발굴기간 동안 동주민센터 복지담당 공무원(복지플래너), 방문간호사, 복지통장, 나눔이웃 회원,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민?관으로 구성된 복지사각지대 발굴단을 활용해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정 발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발굴된 위기가구에는 기초생활보장제도, 긴급복지 등 공적지원을 우선 검토해 지원한다. 공적지원 대상은 아니지만 경제, 돌봄 등 복합적인 어려움이 있는 가구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돌봄SOS센터, 민간자원 연계를 통해 방문상담, 후원물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올 겨울은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 상황이 겹쳐 취약계층에게 더욱 춥고 힘든 겨울이 될 것 같다”며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면 가까운 동주민센터, 서울시 다산콜센터(☎120), 보건복지콜센터(☎129)를 통해 적극적으로 알려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