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야간 주거지 주차로 활용이 가능한 천호초등학교(천호1동 230-9)를 인근 주민에게 개방한다.
기존 학교주차장에 주차 차단기를 설치하는 공사가 마무리되는 4월 중순부터 인근 주민들에게 신청을 받아 5월 1일 주차장을 개방할 예정이며, 주차 면적은 총 65면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주민은 천호1동 주민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월 이용료는 2만원이며, 주차장 이용 시간은 평일 오후 7시부터 그 다음날 오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 일요일·공휴일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30분까지다.
구는 6월 경 묘곡초등학교 주차장도 개방하는 등 앞으로도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학교주차장 야간개방을 추진하는 한편 부설주차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건축물도 야간개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주거지 주차 허가제 전면 시행 후에도 턱없이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하여 공영주차장 건설, 그린파킹 조성사업, 부설주차장 점검 등 다각적인 방법을 시행하고 있지만 일반 주택이 밀집한 지역의 주차 사정이 좋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학교와의 협의를 통해 교직원 주차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것이 다른 사업들보다 예산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