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동네 하천 살리기에 나섰다. 구는 지난 14일 강동구 환경단체인 쿨시티강동네트워크, 공무원 등 10여 명이 참여해 고덕천 수질 개선을 위한 ‘지구사랑 EM(유용 미생물) 흙공 던지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EM 흙공’은 80여 종의 미생물로 이루어진 EM활성액과 황토를 반죽한 후 발효시킨 것으로, 하천 바닥에 쌓인 오염물질을 분해해 수질을 개선하고 악취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쿨시티강동네트워크는 이날 행사를 위해 500여 개 EM 흙공을 직접 만들고 한 달 이상 발효시키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다. 주거와 인접한 생태 하천인 고덕천을 맑고 깨끗하게 지키려는 취지에서다.
구 관계자는 “민관 협력으로 EM 흙공 던지기 행사를 지속 추진해 고덕천 수질 개선과 생태계 복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